2015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중계,2015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다시보기,2015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동영상 2015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재방송

3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선 통합 5연패를 노리는 삼성이 '공공의 적'으로 지목됐다고 합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무릎을 꿇은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지난해 마지막 장면이 정말 아쉬웠다. 결국 류중일 삼성 감독과 나의 차이 때문에 우리가 패자가 됐다"며 "올 시즌 다시 한번 도전해 삼성 5연패를 저지해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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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은 5개 구단 사령탑이 스프링캠프에서 결의한 사연까지 전하며 전의를 불태웠다. 양 감독은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염 감독과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 이종운 롯데 자이언츠 감독과 함께 식사하면서 '올해는 삼성을 반드시 잡아야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소개했다. 양 감독은 "류 감독이 2000승을 하기 위해선 시련도 한 번 겪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뼈 있는 농담을 건넸습니다.


김용희 감독은 "삼성은 쉽게 넘을 수 없는 큰 산이지만 열심히 싸워서 한 번 올라가겠다"면서 "우리가 한 번 (우승을) 해 보겠다"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다른 팀이 삼성을 견제해 삼성이 힘이 빠지는 순간 치고 들어가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종운 감독은 "어느 감독이든 우승이 목표"라며 "우리가 대항마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은 "모든 팀이 삼성 대항마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꼴찌에 머물렀던 '야신'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쌍방울 레이더스 사령탑 시절인 1997년의 예를 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자신했다. 김 감독은 "쌍방울 때 시범경기에서 꼴찌를 했지만 정규리그에선 3위에 올랐다"면서 "미디어데이에서 오늘은 뒤에서 두 번째로 나왔지만 내년에는 앞에서 두 번째로 나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2위가 목표인가'라는 질문에 "작년 11월 한화를 맡아서 (부상 때문에) 한 번도 선수 전원을 집합시킨 적이 없다"면서 "(개막일인) 28일에는 다 나온다. 목표는 우승이다. 전력질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과 조범현 kt 위즈 감독은 현실적인 목표를 정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우리 팀 성적을 보니 삼성에 많이 졌더라"면서 "올해는 절반 정도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참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젊은 팀답게 패기로 쉽게 지지 않는 경기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9개 구단의 거센 도전을 받게 되는 '디펜딩 챔피언'의 류 감독은 "왜 삼성을 우승 후보로 꼽는지 모르겠다"면서도 "두 달간 스프링캠프에서 준비를 많이했다. 올해는 마지막으로 대구구장에서 마지막 시즌을 치른다.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류 감독은 통합 5연패의 거센 장애물이 될 팀으로는 넥센과 SK를 꼽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