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 V-리그 남녀부 베스트7가 발표됐다. 2015년 4월 8일 오후 4시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에서 남녀부 베스트7이 공개됐다고 합니다.
남자부에서는 라이트 시몬(OK저축은행), 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과 레오(삼성화재), 센터 최민호(현대캐피탈)와 박진우(우리카드), 세터 유광우(삼성화재), 리베로 여오현(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베스트7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아직 유튜브에 시상식 동영상이 올라오지 않았네영 ㅠㅠ
세계적인 센터 출신 시몬은 올 시즌을 앞두고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으며 라이트로 전향했다. 정규리그에서 34경기 132세트를 치르는 동안 1043점을 터뜨리며 레오(1282점)에 이어 득점 2위에 랭크됐다. 공격 성공률은 55.38%로 공격 부문 3위를 차지했습니다.
박진우는 정규리그 36경기 137세트 출전, 블로킹 109개 성공(세트당 0.796개)으로 시몬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우리카드는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박진우의 블로킹만큼은 위협적이었다. 남자부 리베로 자리는 '명불허전' 여오현의 몫이었다. 여오현은 디그 2위로 팀의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었다. 비록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무산됐지만 여오현의 멋진 디그는 상대의 기를 꺾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전광인은 "지는 법을 잊어버린 때가 아닌가 싶다. 다음 시즌에는 선수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드리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여자부 베스트7에는 라이트 니콜(한국도로공사), 레프트 폴리(현대건설)와 박정아(IBK기업은행), 센터 양효진(현대건설)과 김희진(IBK기업은행), 세터 이효희(도로공사), 리베로 나현정(GS칼텍스)이 포함됐습니다.
니콜은 도로공사의 10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폴리도 공격은 물론 서브과 블로킹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양효진 역시 블로킹 1위의 위용을 드러냈다. 김희진과 박정아는 데스티니 부상의 위기 속에 빛나는 공격력을 발휘하며 구세주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덕분에 IBK기업은행은 정규리그 2위 기록, 도로공사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에서 도로공사로 둥지를 옮긴 이효희는 팀 중심을 잡고 상승세를 이끌었다. 리베로 나현정은 IBK기업은행 리베로 남지연을 따돌리고 수비 1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나현정은 "이전에 박수만 치고 갔었는데 이렇게 올라와서 상을 받아 기분이 좋다. 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하겠다"며 수상 기쁨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