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끝판대장' 오승환(33)이 연이틀 세이브를 수확했다. 더불어 한신 역사상 가장 많은 세이브를 올린 외국인 선수가 됐다고 합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3-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고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오승환 9세이브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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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은 9회초 선두 야마다 데쓰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고 원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우에다 쓰요시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가와바타 신고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다카이 유헤이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오승환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세이브를 추가하며 올 시즌 9세이브째를 기록했다. 동시에 평균자책점도 1.50에서 1.38로 더 떨어뜨렸다. 이와 함께 오승환은 한신에서 통산 48세이브째를 기록하며 한신 역사상 외국인 선수 세이브 1위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47세이브로 제프 윌리엄스와 공동 1위에 올라 있던 오승환은 하루 만에 세이브를 더하며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썼습니다.
한신 타이거즈의 역대 세이브 1위는 후지카와 큐지(220세이브)다. 이어 야마모토 가즈유키(130세이브), 나카니시 키요오키(75세이브), 타무라 쓰토무(54세이브)가 2~4위에 올라 있다. 그리고 공동 5위에 오승환, 윌리엄스, 구보타 도모유키가 올라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승환이 세이브를 더하면서 단독 5위로 뛰어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