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3회 등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가운데 선발까지 부상으로 강판당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홈 개막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패했다고 합니다....
텍사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휴스턴과의 홈 개막경기에서 0-0으로 졌다. 친정 팀의 홈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중계를 맡은 '전설' 마이클 영은 팀 패배를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추신수 교체 동영상
텍사스는 1회초 부상에서 돌아온 데릭 홀랜드가 제드 라우리에게 1점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1실점한 홀랜드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1회를 끝으로 강판됐다. 홀랜드 대신 올라온 베스는 갑작스런 등판에도 불구하고 슬라이딩 캐치까지 선보이며 4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5회 휴스턴 9번 타자 제이크 마리스닉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2-0 상황을 허용했습니다.
텍사스 타선은 5회까지 휴스턴 선발 콜린 맥휴에 3안타로 꽁꽁 묶였다. 6회 애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가 각각 2루타와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데니소 드쉴즈의 유격수 땅볼로 힘겹게 1점을 뽑으며 2-1로 추격했습니다.
그러나 1점을 뽑아낸 기쁨도 잠시였다. 7회 등판한 로만 멘데스가 2아웃을 잡아놓고 로비 그로스만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마리스닉에 안타를 맞으며 점수는 다시 3-1 두점차로 벌어졌다. 텍사스는 9회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네프탈리 펠리즈까지 내보내며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펠리즈가 콜비 라스무스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5-1이 됐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습니다.